'단시간 내 대량조리' 학교급식 종사자 근골격계 돌본다
경남도교육청 연말까지 운영…물리치료사 직접 찾아가 치료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종사자들을 위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단시간 집중적으로 대량 조리를 해야 하는 급식 종사자들의 작업이 근골격계에 부담을 주는 특성이 있는 점을 감안, 이같이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산업재해 발생 학교와 매일 2∼3끼를 제공하는 학교 중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경남물리치료사협회 물리치료사는 해당 학교에 3차례 방문해 급식 종사자를 진단하고 개인별 증상에 따라 예방 요법과 치료법을 안내한다.
또 급식 종사자들의 자세와 통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세 교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급식 종사자들을 상대로 만족도를 조사한 뒤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미란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이 사업이 급식 종사자들의 작업 능률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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