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한전, 긴급 설비점검…"정전세대 78% 3분만에 복구"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전력은 16일 지진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지역의 주요 전력설비를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지진 진원지 인근 지역인 북포항지사를 방문, 직원을 격려하고 흥해변전소 등 주요 설비에 대한 현장 점검을 했다.
조 사장은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15일 오후 포항지역 사업소장과 긴급 비상대책 화상 회의를 열고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전력설비의 내진 보강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도 점검했다.
한편, 한전은 포항 지진 충격으로 4건(1천57세대)의 정전이 발생했으며 825호(78.1%)에는 3분 만에 전력공급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세대에도 1시간 이내에 전력공급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지진 발생 직후 여진으로 인한 추가 정전 등에 대비해 526대의 장비(900여명)를 투입해 포항지역 78개 변전소의 설비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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