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포항 여진 벌써 42차례…강진 다음날 3.6 여진에 추가강진 우려
한반도 지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큰 5.4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이튿날에도 경북 포항 인근에서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추가 강진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42초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7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이 지진은 전날 발생한 5.4 지진의 여진으로, 기상청은 애초 이동속도가 더 빠른 지진파(P파)만을 활용해 규모를 3.8로 발표한 뒤 추가 분석 후 규모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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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면접 등 수시전형 1주일씩 일제히 연기…오후 최종확정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미뤄지면서 논술·면접 등 대입 수시모집 전형 일정도 일주일씩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논술고사 날짜와 모집군별 전형기간이 대학별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어 일부 대학의 일정만 연기할 경우 해당 학교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교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2018학년도 대입 전형일정 조정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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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이 다시 불 지핀 탈원전 논쟁…"서둘러야" VS "안전 입증"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대한 찬반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원전을 줄여야 하는 이유로 지진 위험을 제시한 환경단체 등은 이번 지진을 계기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더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원자력계는 원전 사고 위험이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전날 성명에서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동남부의 양산단층대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면서 "동남부 일대에 운영·건설 중인 원전을 축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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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질' 들어간 예결위 초반부터 후끈…공무원 증원 등 쟁점 산적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을 두고 본격적인 '칼질'에 들어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조정소위원회가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굵직굵직한 쟁점 예산이 조정소위 테이블에 오르지도 않았는데도 여야는 곳곳에서 충돌하며 초반 쟁탈권 다툼을 벌였다.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인상, 사회간접자본(SOC) 감액 등 여야가 강하게 부딪힐 예산이 본격적으로 조정소위 심사대에 오르면 '예산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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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JSA 교전수칙 우리 임의로 수정 못 해…유엔사 권한"
청와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의 북한군 병사 귀순 당시 북한군의 총격에 우리 군이 대응 사격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 정부가 JSA 교전수칙을 수정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JSA 교전수칙은 유엔군사령부가 만든 것으로, 대한민국 국방부가 수칙 수정 권한을 가진 게 아니다"라며 "한국군이 임의로 JSA에서의 교전수칙을 수정해 적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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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담판 공개한 트럼프,북핵동결 수용불가 카드로 北의중 타진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순방성과 대국민 보고를 통해 대북해법을 위한 '미·중 담판'의 얼개를 공개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결의 강화'라는 이번 순방의 최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중국과의 빈틈없는 공조 전선을 구축, 대북 제재·압박을 최고조로 올려 북한을 비핵화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게 대체적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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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발생시 캐나다달러 무제한 빌려온다…첫 상설계약
우리나라가 캐나다와 한도 및 기한이 없는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금융시장 위기 상황에 대비한 안전장치가 대폭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과 캐나다중앙은행은 16일 원화와 캐나다 달러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통화스와프는 비상시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올 수 있는 계약이다. 가계로 따지면 마이너스 통장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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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임원 221명 승진…반도체부문 99명 '승진 잔치'
삼성전자는 16일 임원 221명을 승진시키는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 숫자(인사 적용연도 기준)는 지난 2014년(227명) 이후 최대규모로,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만 99명이 승진하는 등 최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성과주의' 기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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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대 공사장서 큰불…"인명피해 확인 안돼"
16일 오전 9시 29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교육대학 내 신축공사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현재 진화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공사 현장에 노동자 등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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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권 국정원장 3명 '운명의 날'…구속여부 오늘밤 결정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의혹을 받는 박근혜 정권 국정원장 3명의 구속 여부가 늦은 밤 결정된다. 이들의 신병 확보 여부에 따라 검찰 수사는 상납 고리의 종착지로 의심받는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뻗어 나가게 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10시 30분 남 전 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검찰이 적용한 뇌물공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 등을 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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