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욱 전국입학처장협의회장 "모든 입시일정 순연이 원칙"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이기욱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장(동명대 입학홍보처장)은 16일 포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된 것과 관련해 "대학의 모든 입시일정을 1주일 순연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입시관련 일정을 1주일 연기하더라도 대학 사정에 따라 시간대를 달리할 사정이 발생할 수 있으나 원칙은 모든 일정을 당초 잡은 것에서 1주일 뒤로 옮겨 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 모든 대학의 입시전형은 '3년 예고제' 방침에 따라 큰 틀은 3년 전에 확정된다. 그 해 세부일정은 3월이나 4월에 확정된다.
이 협의회장은 "갑작스러운 수능 연기에 대학으로선 당혹스럽고 난감하지만 교육부의 방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험생과 학부모, 대학이 혼란에 빠졌지만 곧 정상을 찾을 것으로 본다"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교육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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