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 리조트사업 탄력받나…센터팍스 보증금 납부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동부산관광단지의 핵심인 리조트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리조트 조성사업을 제안한 외국계 업체가 국내 파트너를 찾아 이행보증금을 납부했기 때문이다.
부산도시공사는 프랑스 리조트 회사인 피에르바캉스 센터팍스(PVCP)사가 동부산관광단지(오시리아관광단지) 리조트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증금 23억원을 15일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올해 4월 제출한 사업계획안은 부산시의 투자유치심의를 통과했지만 이후 국내 PM사의 사정으로 사업신청보증금을 내지 못하면서 사업이 무산되는 듯했다.
센터팍스사는 재향군인회, 서영엔지니어링, 엘지유플러스, 미래에셋 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날 보증금을 낸 것이다.
도시공사는 사업계획서를 보완한 이후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투자유치심의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심의를 통과하면 센터팍스사는 협약보증금을 낸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얻게 된다.
센터팍스사가 처음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보면 리조트는 동부산관광단지 37만㎡ 땅에 996실 규모의 객실과 워터파크, 연회시설, 레저센터 등을 갖춘다.
사업비는 애초 계획했던 5천945억원에서 많이 늘어난 총 9천97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리조트는 2021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었지만 절차 지연으로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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