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다음날 서울 8곳서 '찾아가는 청소년상담'
기왓장 깨며 수능 스트레스 풀고 진로·학업 상담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이 기왓장을 깨고, 펀치백을 치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진로 상담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수능 다음 날인 17일 청소년 밀집지역 8곳에서 '찾아가는 청소년상담'을 동시에 연다고 16일 밝혔다.
상담소는 강북구 수유역 플라타너스 어린이공원, 강동구 천호 로데오거리, 강남구 도곡역 인근, 서대문구 연세로 유플러스 앞 광장 등에 설치된다.
57개 청소년시설에서 근무하는 전문상담사와 봉사자 260여 명이 참여한다.
청소년들이 펀치백을 치면서 스트레스 풀거나 수고한 자신을 위한 팔찌를 만들어보는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놀이·체험 행사와 함께 학업, 진로, 고민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기 상담 이후 개인별 필요와 특성에 따라 추가로 심리 검사를 하거나 쉼터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장에 나온 지역주민과 학부모는 청소년 보호 프로그램과 시설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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