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 명예박사 학위
(목포=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이 목포대학교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의 장녀다.
1987년 민주당(Indonesian Democratic Party·PDI) 의원으로 정계 입문해 당 총재와 제8대 부통령, 제5대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지냈다.
현재 인도네시아 집권 여당인 민주투쟁당(Indonesian Democratic Party of Struggle·PDI Perjuangan) 총재를 맡고 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해 전남도·목포대와의 교류, 대학 간 협력, 전문인력 양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목포대 관계자는 15일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협력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해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집권 여당 국회의원 5명, 대학 총장, 전 해양수산부 장관, 마하다나 그룹 관계자 등과 함께 목포대를 방문한다.
지난 14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환담한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17일까지 전남에 머물며 DJ 노벨평화상 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등도 만날 예정이다.
학위 수여식은 16일 오후 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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