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2차 정례회 개회…새해 예산안 심사

입력 2017-11-15 15:00
제주도의회 2차 정례회 개회…새해 예산안 심사

12월 13일까지 29일간 일정 시작, 도정·교육행정질문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018년도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예산안을 심사하고 제주의 각종 현안을 점검하는 제35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가 15일 오후 개회, 다음 달 13일까지 29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석문 제주교육감을 상대로 한 도정·교육행정질문을 벌인다.

16·17·20일 3일간 이뤄지는 도정질문에서는 제주 제2공항갈등과 도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 가축분뇨 무단배출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교육행정질문에서는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고교체제개편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어 도의회 각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새해 예산안을 심사한다.

도는 올해 예산 4조4천493억원보다 5천804억원(8.45%) 증가한 5조297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도교육청 예산안은 올해 9천132억원보다 1천764억원(19.3%) 늘어난 1조896억원 규모로 짜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시정연설에서 "2018년 도정운영 목표는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이라며 "소통과 참여, 일자리와 민생 안정, 질적 성장과 미래준비를 도정운영의 기조로 정해 도민의 삶의 질, 행복도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4·3의 전국화·세계화,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관광의 질적 성장, 1차산업 경쟁력 향상, 청정환경과 안전한 제주 만들기 등에 앞장서겠다며 "세계 도시와 경쟁하면서 풍요로운 제주 공동체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도민 여러분이 모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아이 한 명, 한 명을 따뜻하게 품어주십시오'. 이 말은 제주 교육에 부여된 근원적인 질문"이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해 예산을 충실히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2018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내년부터 셋째 아이 이상이 있는 다자녀 가정의 모든 아이에게 급식비·교과서 대금, 교복비 등 모든 공교육비를 지원한다며 아이가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한 제주 공동체를 제주 교육이 앞장서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대신해 본회의를 진행한 김황국 부의장은 "제10대 도의회의 마지막 정례회이기도 한 이번 회기에서 도정과 교육행정, 의정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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