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과학자상'에 중력파연구단

입력 2017-11-15 14:36
과학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과학자상'에 중력파연구단

찰스 서 IBS 단장, 임명신 서울대 교수도 공동 수상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과학·의학 기자들이 뽑는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로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 등이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중력파 검출' 연구에 참여한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에 '올해의 과학자상'을 준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은 국내 6개 대학 및 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20여 명의 물리·천문학자, 대학원생 및 컴퓨터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컨소시엄이다.

연구협력단은 2009년부터 라이고 과학협력단(LSC)과 함께 중력파 검출연구에 참여해왔으며, 2011년부터는 일본의 중력파 검출기인 카그라(KAGRA)를 활용하는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자협회는 아울러 고(故) 찰스 서 IBS(기초과학연구원) 면역미생물공생연구단장(포스텍 융합생명공학부 교수)과 임명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도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10월 별세한 고 찰스 서 단장은 면역학계의 권위자로, 생전에 면역계와 공생균 간 상호작용을 연구했다.

임명신 교수는 중성자별의 충돌 뒤 작은 폭발현상(킬로노바 현상)이 생기는 과정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4일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3백만원을 각각 받는다.

협회는 대한민국 과학·의학기자상과 과학홍보인상 수상자 등도 선정해 이날 시상한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

▲ 대한민국과학기자상 = 정종오 아시아경제 산업2부 차장

▲ 대한민국의학기자상 = 조민규 쿠키뉴스 건강생활팀 차장

▲ 한국의과학기사상(하반기) = 원호섭 매일경제 과학기술부 기자(과학), 권선미 중앙일보플러스 헬스콘텐트팀기자(의학)

▲ 과학홍보인상 = 김유숙 한국애브비 홍보/대외협력 담당상무, 김한기 한국연구재단 홍보실장, 이종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홍보협력실장, 조성준 한국병원홍보협회장(성빈센트병원홍보팀장), 한성봉 동아시아출판 대표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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