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부시장 체제 청주시 방문…"시정 누수 없어야"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14일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이승훈 시장이 직위를 상실한 후 이범석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청주시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시청 간부공무원과의 간담회에서 "이 부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간부공무원들이 주축이 돼 시정에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공직기강 문란행위나 공직자로서 품위와 청렴 의무를 손상하는 행위, 부조리·비리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라"고 강조했다.
지역 물가 관리나 시민일자리 창출, 동절기를 앞둔 저소득층·취약계층 지원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 지사는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일소,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차단방역, 각종 재난안전사고 예방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시청 방문에 앞서 청주시의회를 찾아 황영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만나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전 시장은 선거비용을 축소해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보고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만원의 형이 지난 9일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시장 직위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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