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보은대추"…과일산업대전서 상 휩쓸어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지역 특산물인 '보은 대추'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14일 보은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 대전'에서 관내 농민들이 출품한 대추가 산림 과수분야의 상을 휩쓸었다.
김홍래(54·보은읍)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한종필(66·회남면)씨는 우수상인 산림청장상을, 신윤희(43·산외면)씨는 장려상인 산림과학원장상을 각각 받았다.
평가는 빛깔, 크기, 무게, 당도 등을 측정하고, 심사위원들이 직접 현장에 출장나와 재배상황을 둘러본 뒤 수상자를 정했다.
보은은 지난해에도 이 분야 상을 모두 석권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보은대추는 지름 3㎝ 안팎으로 알이 굵고, 당도도 30∼35브릭스에 이르러 다른 지역 대추를 압도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이달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상을 받은 대추는 19일까지 행사장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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