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식] 인하대, 연해주 고려·조선 고고학 학술회의 개최

입력 2017-11-14 14:58
[인천소식] 인하대, 연해주 고려·조선 고고학 학술회의 개최



(인천=연합뉴스) 인하대 고조선연구소(소장·김연성) 조선사 연구팀이 러시아 과학원 고고학자들을 초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한 연해주 지역에서 확인된 고려·조선 시기의 유적과 유물들에 대한 조사 보고회 및 국제 학술회의를 17일 인하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국제 학술회의에서는 러시아과학원 극동지소 극동제민족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의 '연해주 지역의 조선시대(1392~1897년) 성에 대한 첫 번째 조사'를 비롯해 고려·조선시대 연해주의 고고학 유적들에 관한 러시아 극동고고학계 권위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그동안 국내 역사학계는 연해주에 발해 유적과 대일항쟁기의 우리 유적들이 주로 분포한 것으로 인식했지만, 최근 러시아측 조사에서 발해나 근대와는 상관없는 고려와 조선시대 유적과 유물이 계속 발견됐다.

또 한국사 연구에서 고려시대 국경선은 현재의 압록강에서 원산만을 잇는 선으로 이해하는 것이 통설이었지만, 두만강 건너 연해주에서 다량의 고려와 조선의 유적이 발견되면서 고고학적으로는 고정 관념의 재검토가 필요해졌다.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그동안 많은 논란 속에 미궁에 빠져 있던 한국 북방사 관련 연구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고조선연구소는 기대했다.

고조선연구소는 일제 조선총독부가 자의적으로 축소·왜곡한 고려와 조선의 동북 국경에 대한 체계적이고 엄밀한 자료 축적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국닛켄, 인천대에 발전기금 기탁

(인천=연합뉴스)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한국닛켄의 와카이 슈지 대표가 14일 인천대에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인천대 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을 2001년 졸업한 와카이 대표는 지난해까지 모두 5천만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인천대에 기탁했다.

와카이 대표는 "세계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인천대에 발전기금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ar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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