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고공강하 경연대회…특전사·동호인 등 100명 참가

입력 2017-11-14 14:15
수정 2017-11-14 18:10
육군, 고공강하 경연대회…특전사·동호인 등 100명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육군은 지난 13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생태공원 일대에서 제40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특전사 10개 팀, 해군 한 팀, 공군 한 팀, 아랍에미리트(UAE)군 한 팀, 민간 동호회 7개 팀 등 20개 팀 100명이 참가해 고공강하 실력을 겨룬다.

우리 군의 아크부대가 파병된 UAE는 양국 군의 친선을 다지는 차원에서 해마다 고공강하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대회는 4천피트(1천200m) 상공에서 낙하해 지상 착륙 지점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지하는지 평가하는 '정밀강하'와 1만피트(3천m) 상공에서 35∼45초 동안 낙하산을 펼치지 않고 낙하하며 공중 대형을 만드는 '상호활동'의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전사에서 가장 많은 4천65회의 강하 경력을 가진 강명숙 준위를 비롯한 19명의 요원들이 심판을 맡았다.

남영신 특수전사령관(중장)은 "고공강하는 유사시 적진에 침투하는 특수부대 요원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전투기술"이라며 "이번 대회는 특전요원들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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