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코스피 내년에 2,900까지 오른다"

입력 2017-11-14 08:23
한투증권 "코스피 내년에 2,900까지 오른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코스피가 내년에 경기 호조에 힘입어 2,900까지 상승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윤희도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펴낸 '2018 아웃룩 다이나믹 코리아: 온기의 확산' 보고서 머리말에서 "내년 코스피는 2,90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올해에는 정보기술(IT)과 특정 업종의 쏠림 현상이 심했지만, 내년에는 경제 전반에 온기가 확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센터장은 "내년에는 경기소비재, 산업재 등 경기 민감 업종에 속한 회사의 이익이 많이 늘어나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며 "올해에는 가치주보다 성장주의 수익률이 양호했는데, 내년에는 경기 모멘텀이 확산하고 수요가 회복하면서 가치주가 더 유리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는 스튜어드십코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배당과 자사주매입 등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더 강해질 것"이라며 "이는 주식시장의 오랜 화두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한국의 경제가 3.2% 성장하고, 한국은행은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윤 센터장은 "IT 업황 호조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국내 기업들도 매출 증가와 외형 성장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설비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안정과 낮은 수입물가로 가계 실질소득이 증가, 소비경기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몇 년간 부진했던 내수 경기가 기지개를 켜면서 경제 전반에 온기가 확산할 것"이라며 "한국은행은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서겠지만, 이는 경기 회복의 증거"라고 말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