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평화사상을 고찰하다…17∼19일 한일역사가회의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한국과 일본 역사학자들이 교류하는 제17회 한일역사가회의가 17일부터 19일까지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동아시아의 평화사상과 그 실천'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동아시아 삼국 간의 역사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19세기 중반 이후 구미의 평화운동을 배경으로 등장한 동아시아 평화사상의 기원과 계보를 분석하는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아시아인들 간의 연대를 강조한 '아시아주의'와 청일전쟁, 러일전쟁 기간에 본격화한 반전 운동의 의미를 살피는 연구 성과도 공개된다.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역사학자로서의 활동을 회고하며 '식민주의 역사관, 그 통설 통론에 대한 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 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동양고전 현대화의 새 지평'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발표회는 당나라의 기틀을 확립한 태종 이세민(재위 626∼649)이 신하들과 주고받은 문답을 모은 책인 '정관정요'(貞觀政要)의 오류를 바로잡아 펴낸 '정관정요집론'(貞觀政要集論)과 '노자도덕경주'(老子道德經注)의 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두 책의 역자인 이충구 단국대 연구원, 김시천 숭실대 초빙교수가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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