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오늘 워싱턴 방문…4박6일 외교행보 스타트
개리 콘 NEC위원장 면담…윌버 로스 美상무장관 면담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4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해 미국 조야의 인사들과 한미 동맹 강화 및 북핵 해법 등 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추 대표는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면담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안보와 경제협력 등 2개 분야를 축으로 미국 측 전문가와 실질적인 정책 담당자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워싱턴DC 도착 첫날인 14일(이하 현지시간)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는 데 이어 개리 콘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
또 공화당의 '의회 1인자'인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과 공식면담을 통해 양국 의회 간 교류 방안 및 한미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추 대표는 또 미국 방문 기간 민주당의 유력 여성 정치인인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벤 카딘 상원 외교위 간사,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도 차례로 회동한다.
추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지역 순방길에 동행 중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대신해 릭 와들 국가안보회의(NSC) 수석부보좌관, 디나 포웰 전략담당 부보좌관 등 백악관 핵심 참모진과의 회동도 추진 중이다.
이번 미국 방문으로 4강 외교행보의 스타트를 끊은 추 대표는 오는 30일부터는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중국 공산당-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다.
회의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도 잡혀있다.
추 대표는 또 다음 달 6일부터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고, 내년 초에는 일본 방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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