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권한대행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력 지원"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쇠퇴한 도시를 다시 활성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총력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13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지역공약사업이다"며 이 사업에 대한 총력 지원체계 마련을 지시했다.
그는 "15일부터 이틀간 도가 제안한 5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정부 현장실사가 있는데 도의 대응이 관성적이고 기계적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간자문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실사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사업별 타당성과 장점을 최대한 부각해 현장실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도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총력지원체계를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 이외에도 정부가 재생사업 개념으로 추진하는 농산어촌 개발사업,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등도 추진체계와 성과를 분석해 경남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는 '365일 꽃피는 문화가 있는 진해' 등 창원, 진주, 사천, 김해, 통영 등 5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중앙정부 등에 신청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부터 추가개방에 들어간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영향분석도 주문했다.
그는 "오늘부터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 수문이 거의 완전 개방에 가까운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개방되므로 취수와 양수, 수생태계와 어민들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무부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지만 결국 영향은 도민이 받게 되므로 관계 기관과 협업체계를 갖춰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한 권한대행은 최근 김지완 BNK 그룹 회장이 도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경남은행 독립성 강화를 위한 관심도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경남은행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오랫동안 도민과 지역 중소기업인과 애환을 함께해온 향토기업이고 경남의 자존심이다"며 "김지완 회장이 경남은행 브랜드 가치와 지역 은행으로서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만큼 경남은행이 BNK 금융그룹 내에 있더라도 경남은행만의 고유성이 존중되고 지속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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