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취임…"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
나주청사서 3년 임기 시작…KISA 발전위원회 구성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석환 신임 원장이 13일 전남 나주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석환 원장은 5대 원장으로서 2020년 11월 12일까지 3년간 KISA를 이끌게 된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열린 경영과 조직 및 기능의 재정의를 통해 직원들과 함께 정부의 일자리 창출 등 국정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고, 지역 사회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열린 경영의 하나로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KISA 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외부의 의견을 기관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원장은 "예측과 투자를 통한 선제 예방이 인터넷진흥원이 해야 할 공적 서비스"라며 "나주, 서울, 판교로 나뉜 기관의 기능이 차질 없이 수행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환 신임 원장은 부산 민영방송 KNN[058400] 대표이사, PSB부산방송 편성국장·보도국장,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 캠프 방송 분야 미디어특보단으로 활동했다.
김 원장은 정보보호 관련 경력이 없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평과 함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KISA는 민간 영역의 보안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2009년 한국정보보호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등 3개 기관이 통합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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