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위상실 이승훈 前청주시장 이임식…"소임 다 못해 죄송"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대법원 확정 판결로 직위를 잃은 이승훈 전 청주시장은 13일 "끝까지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어 매우 죄송스럽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청주시청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렇게 말한 후 시 공무원들에게 "85만 시민 여러분을 위해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 온 저력을 통해 이범석 부시장을 중심으로 현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간다면 더 좋은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은 선거비용을 축소해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보고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만원의 형이 지난 9일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시장 직위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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