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 "한화케미칼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

입력 2017-11-13 08:28
수정 2017-11-13 08:41
메리츠종금 "한화케미칼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한화케미칼[009830]이 올해 3분기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4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3분기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은 2천153억원으로, 태양광 부문을 제외한 기타 사업부의 이익이 견조했다"며 "특히 화학부문은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 등 염소체인 강세로 이익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PVC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일시적 가격 약세를 보이겠지만 내년을 내다본다면 기초여건(펀더멘털)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PVC와 가성소다 경쟁사인 미국 웨스트레이크(Westlake)는 3분기에 3억7천240만 달러의 사상 최대 이익을 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돼있다"고 평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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