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베 '차별' 끝냈나…인민일보 국기앞 중일정상 사진 보도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중국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한 차별대우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2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주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발간된 신문에 지난 11일 베트남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전하면서 두 사람이 양국 국기를 배경으로 악수하는 사진을 실었다.
이는 과거 인민일보가 시 주석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에 한해서는 양국 국기가 없거나, 소박한 회의실에서 회담하는 사진을 게재했던 것과 비교되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9월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정상회담의 경우 회의실에 양국 국기 조차 배치되지 않았다.
통신은 인민일보가 이처럼 아베 총리에 대한 자세를 바꾼 것은 시 주석이 지난달 당대회에서 2기 지도부를 발족시키면서 권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달 총선에서 압승한 아베 총리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접촉해야 하는 만큼, 아베 총리에 대한 대우를 바꿨음을 내외에 알리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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