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신인왕은 장은수…3년 연속 무관 신인왕(종합)
(이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장은수(19)가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장은수는 1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장은수는 신인왕 포인트를 1천796점으로 늘려 1천614점의 박민지(19)를 넉넉한 차이로 제치고 신인왕을 확정했다.
장은수는 올해 우승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 열린 28차례 대회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두 출전해 포인트를 쌓았다. 23차례 컷을 통과했고 7차례 톱10에 입상했다.
박민지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을 제패, 신인으로는 혼자 이번 시즌 우승을 신고했지만 장은수의 소걸음 전략에 당하지 못했다. 박민지는 올해 25개 대회에서 20차례 컷을 통과했고 6차례 톱10에 들었다.
박민지는 상금랭킹에서는 13위(3억6천670만원)으로 23위(2억3천670만원)의 장은수보다 앞서고도 신인왕을 내줬다.
장은수가 신인왕이 되면서 KLPGA투어에는 3년 연속 우승이 없는 선수가 1승을 올린 라이벌을 제치고 신인왕이 되는 진기록이 이어졌다.
2015년 신인왕 박지영(22)은 우승은 없었지만 1승을 올린 최혜정(26)을 제쳤고 작년에는 이정은(21)이 초정 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챔피언 이소영(20)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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