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필리핀으로 출국…아세안 정상외교 시동

입력 2017-11-12 13:00
수정 2017-11-12 13:04
文대통령, 필리핀으로 출국…아세안 정상외교 시동

오늘밤 아세안 창설 50주년 기념 갈라만찬

내일 아세안 정상들과 협력방안 논의

(다낭<베트남>=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2박 3일간의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에서 이혁 주 베트남 대사와 냐 베트남 교육부 장관, 쭝 낭 인민위원회 부의장의 배웅을 받고 필리핀 수도 마닐라로 향했다.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는 아세안은 문재인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지역으로, 아세안에 더해 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13∼14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아세안 창설 50주년 기념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13일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국 저명인사·기업인·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하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14일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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