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OHL 클래식 2R 4타차 공동 7위
배상문 다시 컷 탈락 위기…파울러, 선두와 1타차 2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김시우(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천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낚으며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 일몰로 2라운드가 다 끝나지 않은 가운데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4계단 오른 순위다.
세계랭킹 45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김시우는 이로써 2017-2018시즌 톱 10을 넘어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시우의 새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WGC HSBC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9위, 한국에서 처음 열린 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에서는 공동 44위에 그쳤다. CIMB 클래식에서도 순위는 77위였다.
6일 끝난 슈라이너스 오픈에서 아쉬운 준우승으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친 김민휘(25)는 2개 홀을 남기고 3언더파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배상문(31)은 다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56위에 자리했던 배상문은 이날 13개 홀까지 2타를 잃었다.
6개 홀을 남긴 현재 공동 94위로 추락하며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안병훈(26)과 강성훈(30)은 각각 중간합계 2오버파와 6오버파로 100위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면서 3라운드 진출이 물 건너가게 됐다.
선두는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올랐다.
전날 4언더파를 쳤던 로저스는 이날 3개 홀을 남기고 7언더파를 몰아치며 11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갔다.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한 리키 파울러(미국)는 15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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