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관왕' 윤미진, 양궁 대표선발전 고배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신궁' 윤미진(34)이 양궁 대표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윤미진은 10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8 국가대표 2차 재야 선발전에서 1∼6회전까지 리커브 여자 부문에서 28위를 차지했다.
상위 16명만 7∼11회전 경기를 이어가기 때문에 윤미진은 이날로 도전을 마치게 됐다.
윤미진은 고등학생이던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걸며 '신궁' 계보를 이었다.
이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얻어냈다.
이후 지도자 생활을 하기도 한 윤미진은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모처럼 은메달을 따며 건재를 알린 데 이어 현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재야 선발전에서도 2차까지 진출하며 태극마크에 재도전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리우올림픽 2관왕인 구본찬(현대제철)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창환(코오롱엑스텐보이즈), 윤옥희(예천군청),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정다소미(현대백화점) 등은 모두 16위 안에 들어 7∼11회전을 계속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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