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다음 상대 세르비아, 중국에 2-0 완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강호' 콜롬비아를 물리치며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거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다음 상대 세르비아가 중국 원정 경기에서 완승을 하고 기분 좋게 한국으로 들어오게 됐다.
세르비아는 10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중국을 2-0으로 물리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38위인 세르비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후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세르비아는 이번 중국·한국 원정 평가전 명단에 핵심 미드필더인 네마냐 마티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휴식 차원에서 제외했으나 기존 주축 선수를 대부분 발탁했다.
이날 경기에도 두산 타디치(사우샘프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뉴캐슬),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제니트) 등이 모두 투입됐다.
결승 골은 전반 20분 아뎀 랴이치(토리노)의 발에서 나왔다.
랴이치는 타디치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온 것을 매서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후반 24분엔 안드리야 지브코비치(벤피카)의 크로스를 미트로비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한 골을 보탰다.
세르비아는 14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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