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관심주] 급락·급등…상장 직후 롤러코스터 탄 티슈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 6일 코스닥에 상장한 티슈진이 상장 첫날 20% 가까운 급락, 이튿날엔 상한가를 경험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한 주를 보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슈진은 지난 10일 공모가(2만7천원)보다 80%가량 상승한 4만8천200원에 장을 마쳤다.
1999년 설립된 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 신약 '인보사'의 미국·유럽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자회사로 법인 소재지는 미국이다.
인보사는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통증 감소, 무릎 관절 구조 개선 등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달 실시된 공모주 청약에는 150만주 모집에 4억4천930만5천760주가 접수돼 약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만 6조655억원이 몰렸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넷마블게임즈[251270](청약 증거금 7조7천65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상장 첫날인 6일 공모가의 두 배에 가까운 5만2천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 종목은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6위에 자리했지만 종가는 시초가에서 17.88% 하락한 4만2천700원이었다.
7일에는 주력 상품인 '인보사'가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29.98%)까지 올라 5만5천500원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시총 5위에 올라섰다.
티슈진은 이후 8∼10일에는 2∼5%대 약세를 보이며 차익시현 매물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티슈진은 2012년부터 3차례에 걸쳐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당 1.6∼12.2달러에 스톡옵션 권리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스톡옵션 '잭팟'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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