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서 들리는 파도소리"…충북 해양과학관 건립 '밑그림'
1천164억원 들여 지상 3층 규모 추진…해양 어드벤처관 등 갖춰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가 추진하는 (가칭)미래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충북도는 10일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1천164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만5천175㎡)의 미래해양과학관을 건설하기로 했다.
미래해양과학관은 '내륙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를 콘셉트로 5개 상설전시관과 1개 특별전시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상설전관은 영상기술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체험하는 해양어드벤처관, 해양 로봇 조정 체험, 국내외 해양로봇의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해양로봇관 등을 꾸밀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의 바이오산업 신기술과 해양을 연계한 해양바이오관, 4D로 해양기후를 체험하는 해양생태관, 심해 해저를 체험하는 심해잠수정, 어린이 인어공주체험 등의 수중스튜디오로 구성된 해저체험관도 포함했다.
특별전시관은 지구의 환경과 우주행성 생태과학을 다루는 가이아관으로 운영된다.
청소년들의 현장체험 교육과 연계한 수중스튜디오 체험, AR·VR체험, 미래직업체험, 로봇탐험대, 해양바이오 연구 등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해양타임캡슐, 해양생태탐사단, 해양달력만들기, 해양생물 만지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키즈존도 구상중이다.
도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를 보완해 다음 달 해양수산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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