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석·차일목, 현역 은퇴하고 한화 코치로

입력 2017-11-10 14:22
수정 2017-11-10 14:32
정현석·차일목, 현역 은퇴하고 한화 코치로

이양기도 전력분석원에서 1군 타격 보조코치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암을 극복하고 그라운드를 누빈 외야수 정현석(33)이 코치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차일목(36)도 포수 마스크를 벗고 지도자로 변신한다.

한화는 10일 "은퇴를 결심한 정현석과 차일목을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현석은 2007년 육성 선수로 입단해 올해까지 한 팀에서만 뛴 '이글스맨'이다.

2014년 말 위암 수술을 받고 선수 생활을 위협받았지만, 2015년 그라운드에 돌아오는 투혼도 선보였다.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378경기 타율 0.262, 12홈런, 71타점이다.

한화는 정현석의 성실함을 높이 사 코치 계약을 했다. 정현석은 퓨처스팀 타격코치로 나설 계획이다.

1군에서 900경기를 뛴 포수 출신 차일목 코치는 재활군에서 일한다.

올해 6월 은퇴를 결심하고 전력분석원으로 일했던 이양기는 이미 코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양기 코치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1군 타격보조 코치로 땀 흘리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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