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다문화 가정 어린이 동화책 출간 지원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시의 도움을 받아 엄마 나라 이야기 등을 풀어쓴 동화책 '다문화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를 출간했다.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11일 시청 콘퍼런스룸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대상 교육 지원사업 '생각 쑥쑥 꿈도 쑥쑥' 프로그램으로 동화책을 출간, 기념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운영한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전국다문화 도시협의회와 아시아 다문화융합연구소의 후원으로 1인 1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 13명의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참여한 창작동화 '다문화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를 출간했다.
내용은 엄마의 고향에 갔을 때 겪었던 이야기, 학교생활 등 느끼고 겪었던 내용을 담고 있다.
센터는 올해까지 3년 동안 모두 동화책 7권을 출간했다.
한 해 평균 13∼15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해 출간한 책들은 국립중앙도서관과 고양지역 도서관에 전달, 시민이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승일 센터장은 "아이들의 소중한 작품이 고양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더 나아가서는 전국 도서관에 소개되길 바란다"며 "동화책 만들기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 자녀들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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