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비확산 차관보에 크리스토퍼 포드 백악관 선임국장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에 크리스토퍼 포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량살상무기(WMD)·확산금지 담당 선임국장이 지명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포드 국장을 지난달 31일 신임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에 공식 지명했으며, 지난 2일 의회 상원에 인준 요청서가 접수돼 현재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인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RFA는 전했다.
핵 비확산·군축 분야에서 두루 활동해 온 포드 지명자는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NSC의 WMD·확산금지 담당 선임 국장으로 일했으며, 그동안 압박을 통한 북한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주장해 온 대북 강경파로 분류된다고 RFA는 전했다.
백악관 합류 직전에는 상원 외교위 수석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포괄적 대북제재법 입안에 참여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 때인 2003년에는 존 볼턴 당시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 아래에서 수석 부차관보를 지내기도 했다고 RFA는 덧붙였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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