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윗서 "그 어느때보다 강한 미중관계 구축 바라"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한국시간)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미·중 관계를 구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서의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한 심야시간, 트위터에 56초짜리 동영상과 함께 이 글을 띄웠다.
이 동영상은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환영행사, 자신의 연설 장면 등을 편집한 것으로,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내레이션이 배경음악과 함께 흐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영상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 중국과 우리의 관계는 나와 모든 미국민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과 함께 중요한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것은 전 세계 평화와 안보, 번영을 발전시키기 위한 믿기 힘든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시 주석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날 환영행사를 언급, 시 주석에게 "믿기 힘든 환영행사를 열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정말 인상적이었고 오래도록 기억될 행사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바탕화면 사진도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 시 주석 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으로 바꿔 걸어놨다.
'트위터광'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가 금지된 중국에서도 트윗을 연속해서 올리고 있다. 미국 수행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도 트윗을 올릴 수 있는 장비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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