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 전문임기제공무원 공개모집…'블라인드' 채용

입력 2017-11-09 16:57
수정 2017-11-09 17:02
대통령비서실, 전문임기제공무원 공개모집…'블라인드' 채용

일자리통계 전문가 등 6명…15일∼20일 靑홈피서 원서접수

"연가보상비 절감 예산 등 활용한 채용"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9일 일자리통계 전문가 등 전문임기제공무원 6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직위는 일자리통계 전문가(전문임기제 나급) 1명, 통번역 전문가(다급) 1명, 문화해설사(다급) 2명, 동영상 전문가(라급) 1명, 포토 에디터(마급) 1명 등이다.

임용 기간은 2018년 1월부터 1년간이다. 근무실적 등에 따라 총 5년 범위에서 임용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국가공무원법 등에서 정한 최소한의 법정요건 및 직위별 요건을 갖추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에는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원칙이 적용되며, 따라서 응시 원서에 사진·학교명·출신지·가족관계 등은 기재할 수 없다.

청와대는 각 직위에서 필요로 하는 전공·경력 등 직무 관련성만을 심사해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직위의 역할 등 자세한 설명 역시 홈페이지에 게시될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와대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다음 달 1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청와대에서 처음 실시하는 전문임기제 공모에 훌륭한 인재가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채용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및 공정·투명한 채용제도가 확립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직원들의 연가보상비 절감 예산 등을 활용해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