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규 전북도의원 "익산 미세먼지 도내 최고 수준…대책 시급"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의회 최영규(익산4) 의원은 9일 "익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북 최고수준"이라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영규 의원은 이날 열린 제348회 정례회에서 "대기오염 측정 결과 익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법적 기준인 연간 평균치 5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했으며, 오염도는 도내 최고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익산 3개 측정소의 미세먼지 농도는 모현동이 57㎍/㎥, 남중동 58㎍/㎥, 팔봉동 58㎍/㎥다.
이는 인근 군산시 신풍동(44㎍/㎥)과 개정동(4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 올해 익산시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모두 인근 군산시와 전주시보다 지속해서 높았다고 덧붙였다.
최영규 의원은 "미세먼지는 암 유발 등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등 인체에 매우 해롭다"면서 "미세먼지 입자 실측을 통해 국외와 국내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정량화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세먼지 농도는 풍향, 풍속 등의 기상조건과 밀접하기 때문에 정확한 자료 해석을 위해 전북농업기술원 방재 기상관측 장비인 무인 기상관측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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