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재발견'…13일 평생교육진흥원서 대전 기네스 어워드

입력 2017-11-09 10:36
'대전의 재발견'…13일 평생교육진흥원서 대전 기네스 어워드

6·25 전쟁 당시 미군 장성 구출 중 순직 김재현 기관사 등 50선 선정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다른 지역에는 없고 대전에만 있는 인물이나 장소, 문화유산은 뭘까?



대전시는 오는 13일 오후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강당에서 '시민공감 대전 기네스 어워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최초(First), 유일(Only), 최고(Best), 독특(Unique) 등 4개 분야로 나눈 대전 기네스 어워드는 일상 속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인물이나 장소 등을 발굴해 도시 브랜드로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 기네스는 현존하는 화랑 중 대전 최초의 화랑 '갤러리 오원', 칼국수를 주제로 열리는 국내 최초 축제 '대전칼국수축제', 국내 최초 법교육 테마공원 '솔로몬 파크', 국내 최초 화폐박물관 '화폐박물관' 등이 최초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 분야에서는 미국 국방부로부터 특별민간공로훈장을 받은 '김재현 기관사',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대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대전역사박물관', 대전엑스포 상징탑 '한빛탑'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최고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현존 가장 오래된 스포츠팀 '코레일 축구단'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글편지 '안정 나씨 묘 출토 한글편지'가, 독특 분야에서는 독립투사를 수감했던 '옛 대전형무소 망루'와 남다른 축구 사랑을 자랑하는 '박용식 응원단장' 등이 각각 선정됐다.

대전시는 기네스 어워드로 선정된 50건에 대해 인증패를 수여하는 한편 평생교육원 1층 전시갤러리에서 대전 기네스 사진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억하고 싶은 대전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소소하지만 특별한 우리만의 이야기를 통해 대전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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