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가평초교에 6·25 참전용사 198명 이름 새겨
경기북부보훈지청, 유공자와 유족 모시고 호국영웅비 건립식
(가평=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북부보훈지청은 가평초등학교에 6·25 전쟁 참전 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긴 '호국영웅 명비'를 세웠다고 9일 밝혔다.
비석에는 가평초등학교 졸업생 중 6·25 전쟁에 참전해 돌아가신 전사자 52명 등 참전 유공자 총 198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날 행사에는 가평초등학교 출신 참전 유공자와 유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유공자는 "6·25 전쟁이 점점 잊혀 간다는 생각을 평소 하고 있었는데, 졸업한 학교에 이름이 새겨지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감사를 표했다.
가평초등학교는 가평지역 최초의 근대식 사립초교로 1907년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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