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3분기 누적 순익 1천942억원…전년比 13%↓(종합)

입력 2017-11-09 11:33
수정 2017-11-09 11:41
동양생명, 3분기 누적 순익 1천942억원…전년比 13%↓(종합)

"보장성 상품 비중 43.0%→52.7%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임은진 기자 = 동양생명[082640]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천9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3.3%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5조4천626억원, 영업이익은 2천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8.4%, 0.4% 줄었다.

세제 혜택 축소로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가 줄면서 매출액이 감소했고, 보장성 상품 신계약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동양생명은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월납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한 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종신·중대질병(CI)·정기보험 등 보장성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2.7%로 1년 전의 43.0%에서 크게 확대됐다.

총자산은 29조8천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13.1% 증가했다.

해외채권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운용자산수익률 개선에 주력한 결과 3분기 누적 운용자산이익률이 작년 동기보다 0.1%포인트(p) 오른 4.16%를 기록했다.

전속 설계사 수는 3천4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1명) 늘었다. 비(非)전속을 포함한 전체 설계사 수는 1만1천303명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한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영업채널 전반에서 보장성 상품 판매가 늘었다"며 "지속적인 채널 혁신과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등을 통해 양적·질적 동반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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