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2실점' 박세웅 "점수는 줬지만 나쁘지 않았다"
선동열 감독 "아직 컨디션은 70% 수준"
박세웅 "스피드는 훈련하면 돌아올 것 같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우완 투수 박세웅(22·롯데 자이언츠)이 첫 번째 연습경기 투구에 만족감을 보였다.
박세웅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 3이닝 52구 6피안타 1볼넷 2실점 했다.
선동열(54) 감독은 대표팀 타자들의 실전감각 회복을 위해 넥센의 양해를 구한 뒤 박세웅을 넥센 마운드에 올렸다.
박세웅은 직구 최고 구속 145㎞까지 찍었지만, 오랜만에 실전 투구를 한 탓인지 대표팀 타자들은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선 감독은 경기 후 박세웅과 대표팀 선발 김대현(20·LG 트윈스)을 함께 언급하며 "몸이 100%가 아니다. 아직은 70%밖에 안 된다.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어 볼카운트 싸움을 어렵게 끌고 갔다. 편하게 던지면 좀 더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세웅 역시 이에 동의했다.
그는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70∼80% 정도"라면서 "점수는 줬지만, 첫 경기치고는 느낌이 썩 나쁘지 않았다. 다음 경기는 코너워크만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세웅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로 활약했다. 171⅓이닝을 소화해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 이닝을 돌파했다.
"체력은 쉬면서 좋은 상태로 돌아오고 있다. 시즌 초보다는 몸 상태가 완전히 좋은 건 아니다"라고 밝힌 박세웅은 "스피드(구속)는 훈련하면 돌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이날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가장 고전했다.
대표팀 데뷔전에서 3안타를 때린 이정후는 박세웅을 상대로 단타와 3루타를 터트렸다.
박세웅은 "이정후는 직구와 변화구 안 가리고 잘 치는 선수다. 시즌 때도 워낙 잘 쳤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성적 낼 거로 생각한다"며 본 대회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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