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원재료 업체 켐코에 10억원 지분투자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LG화학은 10억원을 투자해 황산니켈 생산업체인 켐코의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황산니켈은 배터리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다.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양극재 내 황산니켈 비중이 80%에 달한다.
켐코는 고려아연의 자회사로 연산 2만t 규모의 황산니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며, 장차 연산 8만t 규모로 증설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켐코의 지분을 획득함에 따라 향후 배터리 원재료 공급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2020년까지 양극재 설비를 지금의 3배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1조7천억원 수준인 전기차 배터리 매출을 2020년까지 7조원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