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혜, 女핸드볼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광주도시공사 입단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지혜(18)가 2018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광주도시공사에 지명됐다.
광주도시공사는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3위를 이끌었던 황지정보산업고 소속 최지혜를 선발했다.
왼손잡이 최지혜는 올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로도 활약했으며 키 168㎝의 라이트 백이다.
올해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6.8골을 넣고 3.8어시스트, 2.4블록슛을 기록했다.
황지정산고는 올해 최지혜의 활약을 앞세워 연맹회장기, 종별선수권, 태백산기, 전국체전을 휩쓸었으며 종별선수권에서는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단상 위에서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는 부탁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최지혜는 "부족한 것이 많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2순위로는 인천시청이 신다래(18)를 지명했다.
일신여고 소속 신다래는 키 169㎝의 라이트로 고등학교 재학 시절 평균 4골에 3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2년부터 여자 실업 신인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했으며 앞서 열린 5차례 드래프트에서 160명이 참가해 111명이 지명, 평균 69.4%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23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해 17명이 선발, 73.9%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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