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 지스타서 12개 종목 e스포츠 대회…총상금 2억4천만원
지스타서 300 부스 '최대 규모' 참가…국내외 게이머들 총출동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중견 게임사인 액토즈소프트[052790]가 다양한 e스포츠 경기로 다음주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축제 '지스타 2017'에 활력을 더한다.
액토즈소프트는 8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에서 'WEGL 파이널 지스타 2017 프리뷰' 행사를 개최하고 대회 종목과 대진표 등을 공개했다.
WEGL은 액토즈소프트가 지난 7월 공개한 e스포츠 브랜드로, 이번 대회는 WEGL에서 여는 첫 대규모 대회다.
액토즈소프트가 주최하고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WEGL 파이널의 종목은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마인크래프트', '철권7', '하스스톤' 등 12개 종목이다.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이번 대회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액토즈소프트는 추후 이 게임의 e스포츠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인 볼거리는 단연 해외 유명 게이머들과 국내 내로라하는 선수들의 한판 승부다.
'오버워치' 종목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라이벌팀 GC 부산과 러너웨이가 3대3 섬멸전, 팀 데스매치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이영호, 임홍규 등 ASL(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4 4강 진출자들이 참가한다.
인기 크리에이터 '악어'와 함께 하는 마인크래프트 종목에서는 '꼬예유', '봄수', '콩콩', '가그' 등 게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스트리머들이 얼굴을 내민다.
이날 간담회에 나온 이영호 선수는 "대회를 열어준 액토즈소프트에 감사하다"며 "선수는 무엇보다 경기로 보여주는 게 중요한 만큼 당일 멋진 게임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WEGL 2017 파이널의 총상금 규모는 2억4천570만원이며 참가 선수는 한국, 미국, 영국, 폴란드, 등 12개국 총 120명이다.
공식 일정은 16일 오후 1시 오프닝 세리모니와 함께 시작돼 19일 막을 내린다. 액토즈소프트는 지스타 전체 참가사 중 가장 큰 규모인 300부스의 WEGL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메인스테이지의 초대형 LED 화면을 통해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이밖에도 e스포츠 체험, 코스프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액토즈소프트 구오하이빈 대표는 "WEGL이 지스타 현장에서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며 "인기 종목 e스포츠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한 만큼 WEGL 부스에서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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