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기술장터 열고 대학·연구기관 우수기술 중소기업 이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대학교는 9일 기업이 원하는 기술과 전국 대학·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기술을 교류하기 위한 제21회 울산기술장터를 열었다.
이 행사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우수기술을 민간 기업으로 이전, 보급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열리는 기술거래와 기술사업화 상담 행사이다.
2007년 3월 1회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30여 개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1만여 건의 특허기술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3천 명의 기업체 기술 실무진들이 참여해 750여 건의 기술 상담과 21건의 기술금융 상담을 했다.
사업성이 우수한 대학이나 연구소의 기술을 울산지역 기업에 수혈해 대표적인 기술거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울산대뿐만 아니라, 울산대 링크 플러스사업단, 울산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본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테크노파크, 부산연구개발특구,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융합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지역본부가 주관한다.
부산대학교 BRIDGE 사업단과 TMC동남권혁신사업단도 참여하며,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울산시가 후원한다.
주최 측은 울산과 부산, 경남권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에 필요로 하는 기술을 분석해 매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울산대, UNIST, KAIST, 부산대 등 15개 대학이 특허를 낸 130여 개 기술이 출품돼 기업체 실무 담당자들과 상담이 이뤄졌다.
조홍래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전국 연구기관과 대학의 우수기술들이 지역 기업에 이전·보급돼 기술사업화 성과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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