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아·태선수권 10연승…2년 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17-11-08 10:43
여자컬링, 아·태선수권 10연승…2년 연속 우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이 2017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 예선을 10연승으로 통과했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8일 호주 에리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홍콩을 7-4로 꺾었다.

이 승리로 대표팀은 예선 10경기에서 전승·무패 행진의 기염을 토하며 여자부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6개 국가가 출전한 이 대회 여자부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상위 4개 팀을 가린 뒤 플레이오프 경기를 한다.

김은정 스킵과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선영, 리드 김영미, 후보 김초희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일본(8-5, 9-4), 중국(9-3, 11-6), 홍콩(11-1, 7-4), 호주(10-2, 9-2), 뉴질랜드(10-1, 9-4)에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준결승전에서 예선 4위인 홍콩과 다시 맞붙는다. 준결승전에서 이기면 2위 중국과 3위 일본 중 승자와 오는 9일 결승전을 치른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지난해 경북 의성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킨다는 각오다.

역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컬링 대표팀은 9개 팀이 출전한 남자부 예선에서 5승 3패로 4위를 차지, 준결승에 진출했다.

작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남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예선 1위 일본(8승 무패)과 준결승에서 만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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