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돋보이게"…삼성전자, 특수상업용 조명 '스페셜컬러'
패션·육류·채소 등 옵션 선택 가능…"장시간 노출에도 인체 무해"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는 특수 상업용 조명인 '스페셜컬러'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 개의 모듈에 여러 개의 LED 칩을 내장한 'COB(Chip on Board) 타입'의 LED 조명 패키지로, 여러 국가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한 조명 감성 테스트 등을 거친 뒤 지난달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1천루멘부터 4천루멘까지 다양한 광량별 라인업과 함께 패션(Fashion), 육류(Meat), 채소(Vegetable) 등의 옵션도 제공해 고객들이 상품 특성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기존 상업용 조명으로 많이 사용되는 CDM(세라믹 메탈할라이드) 램프와 특수합금 램프의 단점으로 꼽히는 비싼 가격과 짧은 수명의 한계를 극복했다.
형광 증백제가 사용된 의류의 색감만을 돋보이게 하는 근자외선 활용 LED 특수조명과는 달리 최적화된 스펙트럼 설계로 흰색과 적·녹·청색을 구분해 형광증백제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다양한 상품의 색감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근자외선을 활용한 LED 특수조명은 오래 노출될 경우 인체에 유해할 수 있지만 이 제품은 장시간 노출에도 무해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육류, 채소, 의류의 색감은 소비자 구매 결정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보다 선명하고 매력적으로 표현해줄 수 있는 특수조명이 사용된다"면서 "스페셜컬러는 형광체 배합을 달리해 LED 패키지 라인업을 세분화함으로써 상품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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