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파괴 SNS로 흥 폭발 충주시…구글·페이스북도 반했다

입력 2017-11-07 17:22
격식파괴 SNS로 흥 폭발 충주시…구글·페이스북도 반했다

잇따라 충주시 방문 콘텐츠 제작 과정 살펴보며 관심

충주시 "내년에 새로운 홍보 방식 선보일 것" 의욕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관공서 분위기와 격식을 철저하게 파괴하는 신선한 발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충주시에 인터넷 기업들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 2명은 시청을 방문, SNS를 통한 시의 홍보 콘텐츠와 관련해 홍보팀 관계자와 의견을 나눴다.



지난달 20일에는 구글 코리아(유튜브) 관계자 2명이 시를 방문, 시 홍보팀의 콘텐츠 제작과정을 살펴봤다.

시 홍보팀의 비결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은 물론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국립공원관리공단, 19전투비행단 등 여러 기관단체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관공서 답디 않은 파격적인 형식의 홍보 포스터와 웃음이 절로 나는 카드뉴스 등을 선보이며 누리꾼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나 기관들이 점잖지만 젊은층이 보기에는 고루해 보이는 기존의 '공무원 스타일'에서 벗어난 홍보와 소통을 통해 공공기관 홍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주시 네이버 블로그 누적 방문자는 180만명, 페이스북 누적 구독자는 1만8천명에 달한다. 지난 7월 네이버 블로그 팀이 직접 뽑은 '이달의 블로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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