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서울역에서 폭발물 오인 신고…인근 통제 소동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7일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폭발물 의심 물체는 빈 가방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1시 38분께 "서울역 1호선 승강장에 소형 여행용 가방이 있는데 폭발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각 폭발물 처리반을 현장에 출동시켜 해당 물체를 검색, 오후 2시 50분께 빈 가방인 것으로 확인하고 약 1시간여 만에 통제를 해제했다.
한편 트럼프 방한 반대 단체들의 모임인 '노(NO) 트럼프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규탄 집회를 여는 등 청와대와 광화문 일대에는 집회가 예고돼 경찰은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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