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입력 2017-11-07 12: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트럼프, 미일동맹 강화로 통상·무기판매 '실리' 챙기고 한국행



2박3일간 일본 방문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도쿄(東京) 요코타(橫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로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기간 일본의 극진한 대접(오모테나시) 속에 미일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면서 통상·무기판매 압박을 통해 미국의 경제적 이득을 극대화하는 사업가 본색을 유감없이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일본은 나름대로 '정성'을 다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안보문제와 경제문제는 별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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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방한] 한미, 전방위 대북 감시태세 돌입

한미 군 당국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 북한의 기습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지상과 공중, 해상에서 전방위 경계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공군은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일본에서 출발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하면 엄호비행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사시를 대비해 F-15K와 KF-16 전투기 등이 상당수 출격해 초계비행에 나섰고, 항공통제기 '피스아이'도 우리나라 전역을 감시하고 있다.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와 U-2S 고공 전략정찰기도 동원됐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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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청와대 수석 측근 체포…e스포츠협회 압수수색

검찰이 청와대 현직 수석비서관의 옛 보좌진이 금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 3명을 전격 체포했다. 검찰이 청와대 핵심 인사 주변인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한국 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등 혐의와 관련해 마포구 상암동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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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진 전 국방 검찰 소환…"사이버사, 본연 임무 최선 다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군(軍) 사이버사령부의 여론 공작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7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사이버사 등의 댓글 활동을 보고받고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등)와 관련해 김 전 장관에게 이날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검찰에 출석해 "북한의 기만적인 대남 선전선동에 대비해서 만든 것이 국군사이버사령부 사이버심리전단이고 본연의 임무 수행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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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 직접고용 명령 '일단제동'…법원 '잠정정지' 결정

법원이 파리바게뜨에 대한 정부의 제빵사 직접고용 명령을 잠정정지하라고 결정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파리바게뜨가 정부를 상대로 지난달 31일 낸 직접고용 시정지시 처분 취소소송과 관련해 이달 29일까지 시정명령을 잠정정지하는 결정을 지난 6일 내렸다. 잠정정지란 국가 기관의 행정처분을 취소하고 처분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소송에서 법원의 판단이 있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처분집행을 정지해놓는 법원의 직권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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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채용비리' 우리은행 압수수색…행장실 등 대상

검찰이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우리은행[000030]을 압수수색 했다. 7일 검찰과 우리은행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으로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무실과 인사부를 압수수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금감원, 은행 주요 고객,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와 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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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 갑당 4천300원…20일부터 출시

국내 토종 담배업체인 KT&G는 20일부터 서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전용 담배스틱을 갑당 4천300원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가격은 다음 달께 적용될 개별소비세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경쟁사인 외국계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 제품 소비자가와 동일하다. 이에따라 이들 3개 업체 간 가격조정 시기와 폭을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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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安, 책임론 제기에도 '마이웨이'…국민의당 내홍 격화 조짐

바른정당 분당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국민의당의 내부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간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를 주도해 온 안철수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호남 중진들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독일·이스라엘 방문차 외국에 체류 중인 안 대표가 내부 비판을 정면돌파하며 '마이웨이'를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양측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유성엽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대표와 연이틀 설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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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한반도에서 전쟁 안돼…북핵 평화적 해결해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국시간 7일 공개된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에서 또 다른 전쟁이 발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 해결은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인터뷰는 지난 5일 서울에서 진행됐다. NBC 방송에 따르면 강 장관은 아울러 "군사적 옵션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며 "이 나라(한국은)는 한국전쟁의 완전한 폐허로부터 지난 60∼70년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발전시켜왔다. 전쟁이 그것을 무너뜨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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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매체 "北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움직임 증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들을 판독한 결과 아직 한 번도 핵실험이 실시되지 않았으며 거의 활동이 없던 서쪽 갱도 지역에서 장비, 광차, 자재, 그물 덮개 등의 "상당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의 핵실험 전문가 프랭크 파비안 등은 북한의 제6차 핵실험(9월3일) 이후인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일 사이에 촬영된 사진들을 근거로, 제2차부터 6차까지 핵실험이 실시된 북쪽 갱도 지역에선 갱도 입구에 설치됐던 임시 구조물 2개가 철거된 것 외엔 차량이나 장비, 자재 등이 관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10일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하 갱도 공사중 붕괴 사고로 총 200여 명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TV아사히의 최근 보도 내용이 이들 사진으론 확인되지 않는다고 이들 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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