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30 남녀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연다

입력 2017-11-07 12:00
수정 2017-11-07 12:02
여가부, 2030 남녀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연다

'대한민국 남녀 서로에게 말 걸기' 8일 저녁 건국대서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여성가족부는 성별 갈등과 젠더(성)폭력을 주제로 20∼30대 남녀의 소통을 늘리고 공감대를 넓히는 토크 콘서트를 8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남녀 서로에게 말 걸기'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최근 심각해진 성별 갈등의 원인과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고 남녀가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며 문제를 풀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민운동가인 최광기 씨의 진행으로 TV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자인 타일러 라쉬, 소통전문가 김지윤 씨, 성평등을 위한 남성들의 모임인 '성평등 보이스' 소속 개그맨 황영진, 정현백 여가부 장관 등이 패널로 나온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 고정관념, 성별 갈등, 몰카와 데이트폭력 등에 관해 경험을 나누고 연인 간 '안전 이별법',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 정책, 성평등 문화 확산을 해외 캠페인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남녀 서로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의 벽' 이벤트와 인디밴드 소란, 랄라스윗의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행사 참여는 '성평등 희망로드' 홈페이지(happyroad.kr)에서 지난 6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당일 현장 신청을 통해서도 누구나 무료로 함께할 수 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