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댓글 수사방해' 변창훈 검사 영장심사 직전 투신…중태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수사'를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는 변창훈(48)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6일 목격자 등에 따르면 변 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건물 4층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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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그는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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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특조위 해체 시위도 '배후조종'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를 동원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해체를 반대하는 시위까지 벌인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새로 드러났다.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보수단체에 69억원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자금을 몰아주고 야당 국회의원 낙선운동을 벌이게 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6일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그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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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동선따라 '릴레이 반대시위'…촛불집회·靑행진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7∼8일 진보·반미·반전 성향 시민단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에 맞춰서 연속 집회·시위를 벌인다. 6일 한국진보연대·민주노총 등 220여 개 시민단체 모임인 '노(NO) 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에 따르면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오산기지에 도착하기 전인 7일 오전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속 집회에 나선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울로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광화문광장에 모인 다음, 청와대 춘추관 인근인 팔판동으로 이동해 오후 내내 집회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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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쪼개진 바른정당…야권發 연쇄 정계개편 뇌관 되나
바른정당이 6일 김무성 의원을 필두로 한 보수통합파 9명의 집단탈당으로 하루 아침에 절반으로 쪼개지면서 야권발(發) 연쇄 정계개편 및 합종연횡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함께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하며 정국을 이끄는 네 바퀴 중 하나였다. 하지만 바른정당이 분당 사태로 교섭단체 지위가 무너진 만큼 향후 정국은 집권여당인 민주당, '보수 본당'을 자임하는 한국당,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 중심으로 운영되는 '삼국시대'로 재편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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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공공기관 채용비리 제보 쏟아져 조사 지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범정부 차원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조사와 관련, "각 기관 제보자에게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조사를 둘러싼 자유한국당 엄용수 의원 질의에 "우리가 캐서 나오는 게 아니고 각 기관 제보자에게서 (제보가) 쏟아지고 있고 그게 국민에게 좌절과 절망을 주고 있어서, 대통령이 공공기관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검찰 조사에 대해선 "특수활동비 일반을 문제 삼는 게 아니고 핵심 관계자의 증언이 있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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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남성 비만율 40% 첫 돌파…흡연율도 2년만에 증가
우리나라 성인남성 비만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30대 이상 남성 3명 중 1명은 고혈압, 5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는 등 남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담뱃값 인상으로 주춤하던 흡연율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30대 이상 남성그룹의 흡연율은 또다시 40%대에 진입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검진 결과와 면접을 통해 얻은 전국 4천416가구, 1만명의 건강수준 분석 결과다. 지난해 만 19세 이상의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34.8%로 전년 33.2%보다 높았다. 남성은 5명 중 2명(42.3%), 여성은 4명 중 1명(26.4%)이 비만이었다. 남성 비만율은 작년에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섰다. 2015년에 3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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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결위 첫 심사…與 "사람중심 경제",野 "미래희생 '욜로' 예산"
여야는 6일 문재인 정부의 내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첫 회의에서부터 충돌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이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한 '포퓰리즘'에 입각했다며 비판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29조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이 '소득주도 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토대라며 방어막을 폈다. 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이날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정부의 예산안을 보면 연구개발(R&D), 환경, 사회간접자본(SOC) 등 우리 삶의 질과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분야는 자랑스럽게 감소시키거나 증가율이 작은 수준"이라며 "대신 현금을 나눠주는 비중을 높였는데 이런 것이 과연 미래지향적인 것인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미래를 희생하고 현재를 즐기자'는 일종의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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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철 전 MBC사장 검찰 출석…"국정원 직원 만난적 없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정권 차원의 '공영방송 장악'의 실행자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이 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김 전 사장은 소회를 묻는 취재진에게 "제 목숨을 걸고, 단연코 MBC는 장악할 수도, 장악될 수도 없는 회사"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사장은 "MBC 공채 기자로 입사해 31년 만에 사장이 됐다"며 "내가 국정원 담당자를 왜 만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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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샘 성폭행 논란 파문 확산…청와대 재수사 청원 1만3천여명
가구업체 한샘 여직원이 입사 직후 입사 동기와 선배 등으로부터 몰래카메라(몰카)와 성폭행,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의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는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고 한샘 제품 불매운동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6일 청와대 게시판을 보면 한샘 여직원 사내 성폭행 논란 사건 관련 청원은 총 1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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