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러시아와 손잡고 국내 기업 극동지역 진출 지원

입력 2017-11-06 15:16
해수부, 러시아와 손잡고 국내 기업 극동지역 진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해양수산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러시아 극동개발부와 '러시아 극동지역 내 양국 투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앞으로 한국 기업의 러시아 극동지역 수산투자 및 기반시설 조성 등을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투자를 원하는 기업·기관에 정책 및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이번 양해각서는 9월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만나 양국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추진됐다.

러시아 극동지역은 면적이 전체 영토의 36%에 달하고 전체 수산물의 65%가 생산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하지만 산업기반시설 등이 낙후돼 개발 수요가 많다.

해수부는 이 지역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우리 기업과 기관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와 지속해서 협의해왔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극동지역은 최근 러시아 정부가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300만t 이상의 수산물이 생산돼 수산분야 협력을 통한 구체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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